오빠~ 신이 어떤 존재라고 생각해?
충실한 카톨릭 신자님께서 갑자기 신에 대한 질문은 왜?
도깨비 라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있어.
김은숙 이라는 작가, 참 대단한 사람인 거 같애.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경험이 많은 작가님인거 같애.
동감!
김은숙 작가는
어렸을 때 죽을 만큼 고생을 많이 했을꺼야.
신데렐라 스토리는 그런 경험이 없었으면
절대 그렇게 구체적으로 하기 힘든 상상이거든.
정말 간절했던 거지..
은탁과 도깨비의 사랑은
그런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용된 하나의 명품 드라마로 재탄생을 한 것이고.
맞아, 오빠..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여러가지 궁금한 세상 이야기의 정의를 많이 하는데
특히 신에 대한 정의가 정말 멋진 거 같애.
뭐라고 했었지?
삼신할매가 행복하게 살라고 점지해 준 아이들이 자꾸 죽자.
삼신할매가 신에게 따져.
"애초에 죄를 만들지 말고
완전무결한 세상을 만들지 그랬어!"
신이 쿨하게 대답하지.
"그러면 신을 아무도 안찾으니까!"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맞아.
그 장면 되게 멋있었어.
신은 인간의 기도들을 늘 듣고 있다고 이야기도 했었어.
기회도 가끔씩 준다고도 했고.
하지만 결국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 스스로 선택할 것의 결과일 뿐이라는.
정말 일생 일대의 확실한 메세지를 주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해.
도깨비란 드라마 참 멋진 드라마네.
시리야. 도깨비란 드라마의 부제가 뭔지 알아?
쓸쓸하고 찬란한 신 이야...
신이라는 존재에 쓸쓸하다는 수식어를 붙였는데,
그것도 찬란하다는 수식와 함께,
이 부제를 보니까
이 드라마가 그냥 단순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어.
우리 종종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잖아.
앞으로는 더 열심히 기도해야 겠어.
듣고 계시다는 확신을 있으니까. ^^
그리고 판단을 하자.
내가 하고 있는 이 선택이 과연 어떤 운명을 만들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
내가 바라는 결과와는 전혀 무관한 행동을 하면서 그렇게 되기만을 바라지는 말자구.
이번 한주도
기도하며
열심히 의사결정을 위한 판단들을 해 보자구~
도깨비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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